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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종소리 컬럼

이베이에서 살아남기-2

아침종소리 2019. 1. 21. 17:23
A

 

 
예전 뉴질랜드에서 지낼때 일이다.
뉴질랜드의 렌트용 아파트나 개인주택은 대개 오븐이 빌트인으로 들어가 있다.
한국 촌놈이 로스트 치킨 한번 해 먹겠다고, 생닭을 할인점 파크엔세이브에서 사와서,, 버터 바르고, 후추 뿌리고, 보기 좋게 오븐 돌리고 한 40분을 기다렸다. 오븐열고 먹어보니, 육즙은 다빠지고 퍽퍽한 닭고기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옆집 뉴질랜드인 이웃에게 물어보니, 크게 웃더니 예열을 안하고 그냥 넣었냐고 물었다,,,,돌파리 요리사 티 엄청냈다...
스테이크나 로스트 치킨이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살아있는 비밀은 240도 20분의 예열이였다..
 
90% 뉴질랜드 집의 기본 구조는 나무로 되어있고, 단층 또는 복층 구조이며, 뒤뜰이 있다.
뒤뜰이 있다면, 당연히 BBQ 그릴이 있다, 그릴도 가스용 그릴과 차콜(charcoal)용 그릴이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고기에 나무향이 베어나는 차콜용을 선호 하는데, 불을 잘 피워야 아내나 앤에게 사랑받는다는 얘기가 있듯이,, 그릴은 남자들 차지이다. 대체적으로 서양사람들이 선호하는 스테이크용 고기의 두께는 2~4cm인데, 보통 직화구이로해서 레어로 요리해서 먹는다. 역시 BBQ의 맛도 온도가 좌우한다. 두께 4cm이상 의 BBQ를 요리할때 또한 예열이 필요하다.
적정온도는 170이내외,,, 온도 유지가 관건이다. 그릴의 온도를 체크해주는 기기가 사진 A의 온도 게이지이다.
집집마다 다 하나씩있는 건 아니지만, BBQ를 즐겨먹는 가정이라면 아마도 그릴 게이지와 고기온도용 게이지는 필수로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것이다. 미국은 BBQ Masters 대회가 있을정도로 BBQ가 대중화 되어있고, 지역마다의 특별한 레시피도 있고, 축제 또한 유명하다.
 
 
B

 

자고일어나면 현관문에 붙어있는 중국집 메뉴판을 종종 볼수 있다.
종이 뒤에 붙어있는 자석을 보면 고무자석이 많을것이다.
일반인이 알고있는 자석의 활용성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전기, 전자기기에서 모터까지
일반자석에서 성형자석까지 모양도 다양하다. 그리고 고무자석까지  
사진 B의 매그넘 마그네틱스는 상당히 유명한 롤타입 고무자석으로 
이베이에서 한국인 셀러가 독보적으로 판매하는 한 아이템이기도 하다.
 
위의 두가지 제품은 일반인이 생각하기 쉬운 아이템은 아니다.
직장 경력도 있고, 그 분야에 어느정도 지식이 있어야 알수 있다.
이베이나 아마존의 카테고리중 산업분야를 보면 한국인 셀러는 상대적으로 그리 많지안다.
접근하기 쉽지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번 길을 찾아보기 권해본다. 두가지 아이템은 공구상가에서 구매가능한데,,
 
서울의 유통상가는 구로공구상가와 시흥공구상가, 그리고 반월시화공구상가가 있는데, 규모면에선 반원시화공구상가가 제일 크다.
 
 
 

 

 

 

 

 

 

 

 

 

 

1호선 구로역에서 내리면 길건너 바로 찾을수 있다.

 

 

필자도 전동공구 A/S를 받으러 이곳에 왔다.

 

 

전동공구 메이커중 유일한 국산인 계양전동공구, 이젠 oem방식으로 중국에서 들여오지만, 일부 부품 및 제품은 한국 공장에서 아직도 생산한다. 계양의 예로 보듯이 상당히 많은 산업분야가 중국에서 생산의뢰하던지 아니면 중국 제품에 우리나라 상표를 부착하여 수입된다. 목공기계업계에서 유명한 기업 "형제목공기계공업"이란 회사가 있다. 목공기계를 수십년간 제작 생산해온 기업이였으나, 몇년전 생산을 중단하고 수입유통회사로 변모했다. 목공기계는 거의 모두 중국산이다. 

중국은 두려운 상대다. 필자도 몇번 중국 셀러에게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하지만 길은 있고 만들수있어야 살아 남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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