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모스크에서의 감동을 간직한 채, 바로 옆 아야소피아에 갔다. 블루모스크는 박물관의 성격이 강하나, 아야소피아는 실제로 이슬람예배를 하고있는 모스크이다. 평일이라 그런지 관람객도 그리 많지않아, 관람하기엔 좋은듯했다. 건축양식은 블루모스크와 비슷했고, 내부 조명은 더욱 밣았으며, 보고싶었던 이슬람 예배를 볼수 있었고, TV에서나 간혹 들으수 있었던 코란의 의식도 들을수 있었다. 모든 종교란것이 근본적인 목적은 자기수양이며, 선을 목적으로한 수행이지만, 여러 종교간의 분쟁으로 타 종교에 대한 이질적인 감정을 가지는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순간 만큼은 그런 이질감을 내려놓고, 그냥 인간 근본의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싶었다. 나이롱 천주교 자신인 난, 코란과 함께 가족과 친구, 친지의 건강과 안녕을 기도했다..
시차문제도 있고, 요란한 밤거리 소음으로 잠을 설쳐서 그런지 피곤한 아침을 맞았다. 나에게 주어진 3일간의 이스탄불에서의 시간의 조금함도 있지만, 새들의 지져김에 더 잠을 잘수도 없고,, 오늘은 역사 지구 술탄마호멧으로 가기로 했다. 가끔 뉴스나 블러그 여행기에 나오는 일이지만, 간혹 한국 관광객을 등쳐먹는 사건이 종종있다. 나도 당했다. 그랜드 바자르에서 바가지쓰는건 애교수준이고, 밤거리에 "브라더"하고 다가와서 어느 나라에서 왔냐고, 한국은 형제의 나라라며 자기가 술값낸다고 술마시자고 물으면 100% 타짜라고 보면된다. 개인적으론 술을 즐겨마시지 안는편이라 같이 가진 안았지만, 체류기간내 6명은 만난듯하다. 길거리에서 호객행위하는 상점, 식당도 거의 바가지라고 보면된다. 내 숙소, 호텔앞 식당에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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