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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판크라스역에서 출발한 유로스타는 프랑스 파리 노드역에 오후 8시에 도착했다.

파리근교, 이벨린스(st quentin en yvelines)에 사는 친구가 마중을 나왔다. 맞벌이하는 친구네 부부가 흔괘히 자기 집에서 지내다가라고 허락해줬다. 나에게 내어줄 방은 없고 거실 쇼퍼에서 자는 것이였지만, 내가 언제 현지인 집에서 자보나? 친구가 너무 고마웠다.

파리는 서울에 비하면 1/6의 작은 면적이지만 인구는 2배가량 많다.  런던과 더불어 비싼 임대료의 대표적인 도시로, 서민들은 비싼 주차비로 인해 파리로 차를 가져오는것 조차 부담된다고 한다. 

친구에게 왜 이리로 이사왔냐고 물으니 현재 임대료로 파리에서 지내려면 지금의 절반 크기로 집을 줄여야 한단다.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니 주거의 문제는 만국 공통인듯하다.

 

 

 

 

참 특이한 아파트 형태다. 단독 건물이고, 타원형의 구조를 갖고 있었고, 5섹션으로 나누어져 있어, 한 층, 한 섹셕당 10가구가 지내고 있다. 정면만 바라보면 혹 현대식 콜로세움에 들어와있는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

 

 

 

 

2층에 도착,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복도등이 켜진다... 우리나라 오피스텔 느낌. 오른쪽 끝 집이다.

 

 

 

 

집의 구조는 방 1개, 거실, 주방, 화장실, 샤워실. 부부가 살기 딱좋은 크기였다.

 

 

 

 

깨끗한 주방

 

 

 

 

거실,, 나의 임시 침대가 보이고,,,,

 

 

 

 

 

친구에게 오늘 프랑스 소고기를 먹고싶다고 했다. 내가 오늘 스테이크를 요리해준다 하니, 만사 OK란다.

우리나라에선 철수한 카르프가 바로 앞에 있단다. 목동 카르프 자주 갔었는데,,, 지금은 홈플러스로 바뀌었지만,

 

 

 

 

신기하게도, 여기선 카르프가 은행 여신업까지 한단다..

 

 

 

 

 

 

 

100g당 가격은 우리나라 한우대비 절반정도

뉴질랜드와 마찬가지로 프랑스 소고기도 마블링이 거의없다. 유럽의 대표적인 농업국인 프랑스는 정말 비옥한 땅을 가지고 있다. 연평균 강수량이 600∼2,000mm이고 자주 비가 내려, 땅이 기름지고 넓은 초지를 가지고 있어, 농업 및 낙농을 하기에 알맞은 땅을 가지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 한우나, 일본 와규는 기름맛으로 먹는다, 고기 맛이 아니다. 필자는 몇년간 뉴질랜드에서 마블링없는 소고기에 적응하다보니, 귀국 후, 기름맛에 한우를 몇첨은 맛있게 먹었으나 곧잘 기름진 맛에 줄곧 질려했었다. 건강 생각한다면, 우리나라도 소고기에 대한 등급 판정도 변해야하지 안을까 생각한다.

 

 

 

오늘의 선택은 소뼈가 붙어있는 등심 스테이크 500g, 미디움 레어로 알맞게 시즈닝해 주시고,,,

신기하게도 친구네 부부는 양지를 선택,, 미디움으로 구어 달란다. 우리나라에선 국거리로 쓰이는 부위인데. 모 문화의 차이려니,,,

 

 

 

친구가 요리실력이 자기 와이프보다 낫다고 자기랑 결혼하잔다... 답은 난 여자를 좋아한다고,,,

맞벌이 부부라 거의 외식을 한단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치즈, 버터, 햄, 등등 간편식 재료들,, 치즈가 왜이리 종류별로 있냐고 물으니, 내가 치즈를 좋아한다고 하니 몇가지 사놨다고 한다... 사랑스러운 놈,,, 내가 아침까지 해줄테다, 방값도 낼겸,,,


이렇게 아침엔 미역국에 김치,,

친구가 국을 가득담아 두번이나 먹는다,,, 큰일났다. 정말 같이 살자면 어쪄지? 이 부부는 결혼이 아닌 동거중이다...

 

 

 

 

 

점심엔 친구가 샀다. 육고기는 먹었으니, 이번엔 물고기,,,

프랜차이즈 패밀리레스토랑이란다... 맛은 그닥,,, 신선한 생 조개, 석화, 생 새우등을 프랑스식 소스를 겯들여 먹었다.  초고추장이 생각나게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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